'집값 뇌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꺾였다...33주 만에 하락
'집값 뇌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꺾였다...33주 만에 하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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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넷째 주 재건축 아파트값의 약세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06%에 그쳤으며, 강남구와 강동구도 하락을 기록했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전체 아파트값도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초 이후 33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과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재건축 시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등으로 매수세가 더욱 위축됐다.

특히,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도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0.12%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강남구 재건축은 0.04%, 송파구는 0.03% 각각 하락했다. 단, 서초구는 0.01% 올랐으나 다소 낮은 상승률에 그쳤다.

재건축 아파트값의 약세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 0.08%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로써 11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가 0.2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구(0.14%), 영등포구(0.13%), 용산구(0.13%), 강서구(0.12%) 등의 아파트값도 상승했다.

그에 반해 재건축에서 약세를 보인 강남구과 강동구는 각각 0.01%, 0.02% 각각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실수요 위주로 매매 및 전세가격 모두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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