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산라인 유해성 판단 불가능...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삼성전자 생산라인 유해성 판단 불가능...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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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 유해성이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유해성 판단이 불가능 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25일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작업환경을 분석한 결과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검출된 물질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인체 유해성 판단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또한 반도체 사업장 근로자의 작업환경 노출과 백혈병, 뇌종양, 자연유산 등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다만 이번 잠정 결론은 부분적으로 삼성전자의 자체 작업환경 측정 결과 등을 이용했고, 선행연구의 차이 등 여러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삼성전자 생산라인의 직업병 관련 조사·진단과 예방 대책을 논의해온 삼성 옴부즈만 위원회(위원장 이철수 서울대 교수)는 종합진단 보고를 통해 최근 3년간 작업환경측정 결과에 대한 분석과 직접 측정·실험 등을 통해 도출한 결론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삼성전자에 대해 "화학물질 독성정보에 대해 국내외 기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용해야 한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공정특성을 반영해 주기별로 평가하고 신속하게 수정·관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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