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식 LX 사장, 임기 절반 남겨둔 채 '돌연 사퇴'
박명식 LX 사장, 임기 절반 남겨둔 채 '돌연 사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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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이임식을 진행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LX)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박명식 사장이 임기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돌연 사퇴했다.

20일 LX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비공개 이임식을 하고 LX를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LX 관계자는 "박 전 사장이 현 정부의 임명권을 존중하고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원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X는 빠른 시일 내에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박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했으나 아직 임기 1년7개월을 남겨둔 상태라 중도 퇴임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경영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돌연 사퇴에 의구심을 던지는 시선이 많다.

박 사장은 흑자 경영과 함께 284명의 정규직 전환, 1만여개 일자리창출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 운영,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 부패방지 시책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등의 실적을 남긴 바 있다.

일각에서는 후임으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이후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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