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값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서초·강남에 이어 송파‧강동 아파트값도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 0.06%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특히, 금주 강남 4구 아파트값이 평균 0.02% 하락해 지난주 -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번 주 송파구는 0.01% 떨어지면서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0.02%를 기록하면서 30주 만에 하향곡선을 타게 됐다.
강남구는 –0.05%로 지난주 -0.01%보다 낙폭이 커졌고, 2주 연속 하락했던 서초구는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양도세 중과 시행 등의 여파로 이달 들어 매도‧매수자 간 줄다리기 장세가 심화되고 있다.
비강남권에선 성동구가 –0.08%로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노원구는 –0.04%를 기록하면서 5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그에 반해 동작구는 0.27%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성북구(0.17%), 강북구(0.10%) 등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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