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태국 2900억 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 따낸 배경
현대ENG, 태국 2900억 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 따낸 배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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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BCP 방콕 본사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차이왓 코와위사락 BCP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공장 프로젝트 EPC' 계약이 체결됐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900억원 규모의 태국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9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8일 BCP 태국 방콕 본사에서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태국 수도 방콕 내 프라카농 지역에 위치한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 및 개질 휘발유 생산 시설을 신설하고 노후된 수첨분해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약 2900억원이다.

향후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은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교체·수리된 수첨분해시설의 하루 처리량은 기존 2만5000배럴에서 2만75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발주처인 BCP는 방착 정유공장에서 하루 12만배럴씩 생산되는 정유를 1000여개가 넘는 주유소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는 태국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아낌없이 발휘해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계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암시멘트그룹(SCG), PTT그룹, 타이오일 그룹 등 태국 내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과 다양한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에서 신뢰도를 쌓은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증설 및 보수 사업은 기존공장에 신설되는 설비들의 공정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라며 "인근 말레이시아에서 유사한 공정을 완벽하게 수행했던 경험이 이번 수주에 보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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