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수주전에서 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쌍용건설이 맞붙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에 마감된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쌍용건설이 참가했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12곳의 건설사가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는 2곳만 참여했다.
이는 이미 시공사 선정에서 세 차례 경쟁입찰과 한 차례 수의계약이 무산된 바 있어 건설사들이 입찰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작년 7월 진행된 서울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시공자 선정에 대림산업·GS건설 컨소시엄 단 1곳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제한경쟁 방식으로 입찰 방식을 변경했고, 건설사들의 공동도급 불가를 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제한경쟁 방식에서 입찰이 3번 연속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이 마저도 무산됐다.
당시 진행된 수의계약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을 단독으로 시공사 후보에 올랐으나.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면서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한편, 문정동 136번지 일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26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총 공사금액은 약 246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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