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건설이 1조원 규모의 오만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19일 대우건설은 작년 8월 수주한 오만 두쿰 정유시설 사업에 대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은 오만의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했으며, 준공 후에는 하루 23만 배럴의 정유를 생산하는 오만 최대 정유공장으로 거듭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오만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로 스페인 업체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착공 후 4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된다.
해당 공사의 총 금액은 27억8675만 달러(한화 약 3조35억원)이며,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인 9억7536만 달러(약 1조500억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EPC사인 TR과의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동수행하는 공사이고,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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