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시장 '칼바람'... 4명중 1명 구직중 '장기 백수'도 늘어
청년 고용 시장 '칼바람'... 4명중 1명 구직중 '장기 백수'도 늘어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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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1분기 장기 구직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jffic)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1분기 ‘장기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실업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청년(15~29세)구직자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4명중 1명 꼴로 구직을 원하는 취업준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수는 2000년 15만9천 명을 기록한 후 올해가 최근 18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특히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가운데는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최근에 청년층 장기실업자가 특히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월 15~29세 청년실업률은 11.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하면서도 구직을 원하는 아르바이트생이나 공식적인 구직활동이 없지만 구직을 원하는 공시생 등을 포함하면 체감실업률은 더욱 높아진다.

이들처럼 추가취업가능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모두 포함한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24%에 이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취업 재수, 삼수가 누적돼 나타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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