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7302억원 사상 최대...허위사고 73% 1위
보험사기, 7302억원 사상 최대...허위사고 73% 1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4.17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액이 730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액이 730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액이 2016년보다도 1.6%(117억원)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총 8만3535명으로 전년보다 523명(0.6%) 늘었다. 1인당 평균 사기 금액은 870만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구체적으로 허위 입원이나 보험사고 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관련한 사기가 전체의 73.2%(5345억원)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보험 피해 과장도 7.4%(542억원)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살인·자살·방화·고의충돌 등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형태는 12.2%(891억원)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다.

종목별로 손해보험 관련 보험사기가 전체 적발액의 90.0%(6574억원)였으며, 생명보험이 10.0%(728억원) 수준이었다. 허위·과다 입원 유형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장기손해보험의 적발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절반이 넘던 자동차보험 사기비중은 블랙박스나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사회적 감시망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43.9%까지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