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제1여객터미널(T1)의 면세사업권을 두고 입찰자 선정이 시작됐다. 기존 3곳이었던 사업권을 2개로 나눠서 입찰한다.
13일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사업권 DF1, DF5, DF8 3곳을 DF1+8과 DF5 두개 권역으로 나눠 입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입찰 대상은 롯데면세점이 1터미널에서 운영했던 면세사업권 DF1(향수·화장품)·DF3(주류·담배)·DF5(피혁·패션)·DF8(탑승동 전품목) 중 DF1, DF5, DF8 3곳이다.
공사는 3개 사업권 중 DF1과 DF8을 통합해 1개 사업권으로 묶었다. DF5(피혁·패션)는 기존대로 별도 사업권으로 구성했다.
사업권별 최소보장액은 DF1+8 구역이 1601억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공사측이 제시한 27.9% 임대료 인하안을 반영해 2014년 12월의 70%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춘 것으로 볼 수 있다. DF5는 2014년 12월의 52% 수준인 406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공사가 계약만기를 채우지 않는 업체에 감점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점 세부기준은 평가위원회에서 결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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