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서울시장 경선 '3파전'... 미래서울 청사진은?
더민주 서울시장 경선 '3파전'... 미래서울 청사진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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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박영선·우상호, 3인 3색 도시재생사업 공약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박원순 현 사장과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이 참여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저마다 '도시개발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 흔들기에 나섰다.

지난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오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토론회가 개최되며, 18일부터 20일까지는 민주당 후보 경선 본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 '박원순표 도시재생’ 이어간다... 신산업‧일자리 육성에 총력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더욱 진화된 도시재생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서울은 단절이 아닌 연결과 확장, 진화가 필요한 시기이다”라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며 서울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박 시장은 ‘도시재생’ 등을 주요 업적으로 꼽았으며, ‘스마트시티’과 ‘균형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지역 전략사업과 혁신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1년 취임 이후, 전면개발 대신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을 핵심정책으로 내세웠다.

서울로7017, 다시 세운, 마포비축기지 등 낙후된 장소를 관광명소로 새 단장시켰으며, 뉴타운 해제지역인 창신·숭인지구 등에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에서 더 나아가 신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박 사장은 ‘용산 Y밸리 혁신플랫폼’ 선포식에서 용산전자상가를 5개 대학과 16개 전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메이커시티인 'Y밸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다시·세운 프로젝트 창의제조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박 시장은 “세운상가군이 청년들의 혁신성, 기술장인들의 노하우, 미래기술이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영선 의원 ‘서울 대표 역사 거리조성’ VS 우상호 의원 ‘서울 뉴 한강프로젝트’

박원순 시장과 당내 경선을 벌이는 박영선 의원과 우성호 의원도 전략적인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세권 도시재생개발’과 ‘서울 대표 역사거리’ 조성계획을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달 28일 박 의원은 서울 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서울을 떠나는 30‧40대 젊은이들이 연평균 12,000명이나 된다"면서 "서민과 젊은이가 도심에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개발과 서울 도심 랜드마크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이 발표한 ‘서울역 역사거리’ 사업은 청와대 개방으로 인해 북악산에서 시작해 경복궁, 광화문, 서울역까지 잇는 보행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역세권 도시재생개발사업을 통해 철도 유휴부지 약 115만평에 청년층을 비롯한 주거취약층에 임대주택 1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차산업기술을 접목시켜 세계적인 명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우 의원은 한강 노들섬을 4차산업기술의 거점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울-뉴(New) 한강프로젝트’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노들섬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드론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체험공간으로 만드는 핵심이다. 무인 편의점·스마트 게스트하우스·스마트 쇼핑타운 등을 조성하고, 주요시설에 AI 비서와 서비스 로봇들을 배치된다.

우 의원은 “초중등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로 커나갈 꿈을 주는 공간이 필요하며, 노들섬이 이러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에는 교통안전과 혼잡 개선을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협의체 구성, 나들목 주행 유도선 확대 등을 담은 교통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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