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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루오션' 시스템반도체 나서야 할 때

메모리반도체 편중 심해... "대량생산 투자 중심 체질 개선해야"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8.04.10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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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수출 주력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스템반도체 개발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스마트폰 주력산업이 이틀하면서 메모리반도체의 수요도 2~3년 안으로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업체들이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강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은 전 세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해 편중이 심하다. 반도체 산업 체질 역시 대규모 생산 투자에 맞춰져 있다.

■ 한국, 시장규모 크고 성장성 있는 시스템반도체 시장 나서야

10일 현대경제연구원의 ‘한국 주력산업의 위기와 활로’ 보고에 따르면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은 주력 품목의 업그레이드가 지체되고 있으며, 향후 2~3년 내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점유율 하락이 우려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규모가 더 큰 시스템반도체 산업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품목별로 국내 메모리반도체는 세계시장 62%를 차지하는 반면 세계시장 규모 훨씬 큰 시스템반도체는 점유율이 4%에 그친다.

하지만 시장 규모는 시스템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매출은 2882억달러(308조2300억원)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69.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240억달러(132조6200억원)로 나머지 30.1%를 차지했다.

■ "대규모 투자 방식의 국내 반도체산업... AI반도체 등 대응 필요"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기능이 단순하고 수요자의 요구가 표준화된 메모리 반도체는 대규모 투자와 대량생산 방식이라 한국 반도체 산업역시 생산설비 확충 등 물적 자본 투자에 편중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반도체 역시 시스템 반도체로 분류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인적 자본 투자 등을 통해 고차원 데이터의 처리를 담당하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인텔, 퀄컴,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AMD 등을 앞세워 시스템반도체 시장 70%를 독식 중이다. 이어 유럽(9%), 대만(8%), 일본(6%), 중국(4%) 이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텔ㆍ아마존ㆍ구글 등 IT 공룡 기업들도 AI반도체 개발에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업체도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나서고 있다. 2014년 인수한 실리콘웍스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LG그룹은 최근 시스템반도체 산업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VC사업본부(전장사업 담당)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실리콘웍스는 최근 자체 반도체 생산 공장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인수가 진행된다면 1999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사업을 넘긴 이후 19년 만에 LG그룹이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실리콘윅스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하는 종합반도체업체(IDM)가 된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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