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창업큐브' 운영...'방치됐던 지하보도가 창업기지로'
서울 '충무창업큐브' 운영...'방치됐던 지하보도가 창업기지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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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창업큐브는 대학생, 예비 청년창업자, 창업 초기 단계인 청년 등에게 다양한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2개 층에 총 1256㎡ 규모다. (사진=서울 중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발길이 끊겨 방치됐던 서울 도심의 지하보도가 청년들의 창업지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0일 서울 중구는 퇴계로 충무초등학교 앞 지하보도에 '충무창업큐브'를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충무창업큐브는 창업에 뜻을 둔 대학생, 예비 청년창업자,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 등에게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2개 층에 1256㎡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전시, 공연 등이 가능한 개방형 다목적공간과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창업카페 충무로점이 들어섰다.

지하 2층은 1인실부터 7인실까지 15개의 개별 창업공간으로 나뉜다. 중구에 있는 대학인 동국대와 숭의여대 학생들에게 12개실이 돌아갔고 나머지 3실은 지역 구민에게 개방된다.

충무창업큐브는 그간 방치됐던 충무지하보도를 1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이다. 길이 27m, 폭 5m인 충무지하보도는 지난 1985년에 개통했으나, 인근 충무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줄면서 이용자가 크게 줄었다.

앞으로 충무창업큐브에서는 쥬얼리 창업스쿨과 예비창업자 원스톱 교육, 맞춤 코칭을 비롯해 창업 CEO 성공스토리 특강,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 창업 페스티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구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청년층을 위한 원스톱 창업 거점이자 젊음,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15년부터 을지로, 남대문시장, 대림상가, 중앙시장의 빈 점포와 공가에 청년예술인과 상인 30여 팀을 들여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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