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금융권 임원 연봉킹...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 '34억'
전체 금융권 임원 연봉킹...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 '34억'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4.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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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전 사장이 금융권을 통틀어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권 임원 가운데 삼성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 전 사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각 금융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이 지난해 각각 34억100만원을 받아 금융권 임원 중 해당 기간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다음으로, 역시 삼성 계열사인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31억5800만원, 30억7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인센티브가 크게 부여되면서 2016년 연봉(각각 15억3700만원, 14억7500만원, 14억6200만원)에 비해 두배나 뛰었다. 

증권업계 1위는 금융계 최장수 최고경영자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지난해 28억7796만원을 받으며 전체 연봉 4위,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22억3100만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18억2120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사장(16억78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지주회장 가운데는 성과급 비율이 높은 메리츠금융그룹의 조정호 금융지주 회장이 연봉 1위(17억5923만원)였다. 윤종규 KB금융 회장(17억2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12억4200만원),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11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은행장 중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신한카드 사장 재직 당시 14억4600만원, 은행장으로 6억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9억3900만원),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9억3600만원) 등도 10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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