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G 상용화 앞두고 바빠진 이통3사, 승자는?
내년 5G 상용화 앞두고 바빠진 이통3사, 승자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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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내년 3월까지 5G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이동 통신사들의 생태계 구축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기술 선점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 최초인 내년 3월을 상용화 기점으로 잡으면서 통신 3사의 준비가 바빠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대상으로 한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다. 1년 앞으로 목표한 5G 상용화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이통3사는 정부 정책에 따라 필수설비 공유, 5G 플랫폼 개발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12월 5G 통신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3GPP에서 5G와 LTE를 함께 쓸 수 있는 논스탠드얼론(NSA) 표준을 확정했다. 5G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스탠드얼론(SA) 표준은 올해 6월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KT는 TV 광고와 각종 SNS, 야구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5G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KT는 지난 3년간 100여 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5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VR·AR 등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에도 대규모로 투자하며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5G 단말은 내년 2Q(분기, 5~8월)경 출시될 예정으로 KT는 2019년 3월 B2B(기업대 기업) 위주의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5G단말이 본격 출시되면 B2C 서비스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5G 추진단을 신설하고, 5G 킬러 콘텐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전무는 "현재 LTE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지만 5G가 상용화되면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에 한국의 미래가 달린 만큼, 내년 상반기 중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면 된다"면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뤄내야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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