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대구은행장직 사퇴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대구은행장직 사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3.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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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 의혹을 책임지고 대구은행장 직에서 사퇴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 의혹을 책임지고 겸임하고 있는 대구은행장 직에서 사퇴한다.

23일 박인규 행장은 이날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열린 DGB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여러 사안으로 인해 지역 사회와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DGB금융지주 회장직은 조만간 사퇴 거취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 행장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32억7000만원 상당 상품권을 구매한 뒤 현금화하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1억여원을 박 행장이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행장은 2014년 3월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지주는 당분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되는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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