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디에이치자이 개포'...평균 25대1‧최고90대1 기록
역시 '디에이치자이 개포'...평균 25대1‧최고90대1 기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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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에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일명 '로또아파트'라 불린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1순위 청약에 3만1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25대 1, 최고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1순위 청약 결과 1245가구 모집에 3만1423명이 청약해 평균 25.2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이번 청약은 수 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당초 '10만명 청약설'까지 돌았으나, 정부의 위장전입, 자금출처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하면서 경쟁률이 예상보다는 적었다는 평이 나온다.

그러나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격이 크게 강화된 데다가, 중도금 대출이 제한돼 7억원이상의 자금을 조달해야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청약 성적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일반공급 물량만 1200여가구로 워낙 많았던 것을 고려했을 때 결코 낮지 않은 청약 경쟁률이다.

작년 2015년 1월 일반분양분이 1216가구에 달했던 ‘송파헬리오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총 4만2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10월 분양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은 일반분양 1621가구 모집에 3만6000여명이 1순위에 접수해 평균경쟁률이 22대 1에 달했다.

이번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63P㎡ 타입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6가구를 모집에 1451명이 몰려 90.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 이하는 100% 가점제로 선발하는 만큼 '50% 추첨제'가 적용되는 바로 위 평형인 103P㎡ 타입에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47.29대 1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03T(타워형)㎡ 타입도 160가구 모집에 4822명이 몰려 30.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303가구를 모집하는 84P㎡ 타입에는 8116명이 몰려 26.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지난 16일 견본주택 개관 후 사흘간 5만명가량이 방문하며 '청약 열풍'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오는 29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오는 4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계약이 진행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부적격 당첨자와 미계약 물량이 많을 것에 대비해 예비 당첨자는 분양물량의 80%까지 선정하기로 했으며, 그럼에도 잔여분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장 추첨 대신 인터넷으로 청약 접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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