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로또 아파트'로 불린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특별공급에 1000여개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특별공급 458가구 모집에 1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자정 넘어서까지 접수가 진행됐다.
이번 특별공급 가구 수는 ▲기관추천 119가구 ▲다자녀 168가구 ▲신혼부부 119가구 ▲노부모 52가구 등이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로 서초구 양재동 모델하우스 내부는 신청자들로 온종일 붐볐다. 오후 3시까지 줄을 선 사람들에 한해 모델하우스 입장을 허용했지만, 특별공급 자격 등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자정이 넘도록 접수가 이뤄졌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특별공급 신청서를 받아간 사람이 1200명에 달했다. 이는 특별공급으로는 보기 드물게 많은 인파다.
이 단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대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다른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공급물량이 많은데다가 당첨만 되면 5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정부가 청약과열을 막기 위해 위장전입, 자금출처 조사 등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불구, 많은 신청자들이 몰린 셈이다.
오는 20일 오후 1시 특별공급에 대한 당첨자가 발표되고,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232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은 오는 21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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