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질 높인다...신혼타운‧청년주택 등 7곳 설계공모
공공주택, 질 높인다...신혼타운‧청년주택 등 7곳 설계공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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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대한민국 퍼블릭 하우징 설계공모 대전'의 설계 대상지는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부지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혼희망타운, 청년주택 등 공공주택이 양적 공급만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21일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의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4월 '제1회 대한민국 퍼블릭 하우징 설계공모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공공주택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그간 공공임대 주택은 주거의 질적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물량 목표를 달성하는 식으로 공급됐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판상형·편복도 등 획일화된 형태로 조성돼 부정적 이미지도 강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주택의 질적 수준 향상과 공공부문에 의한 공동주택의 디자인 선도에 취지를 두고 있다.

설계 공모 대상지는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주택 등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부지다. 수서 역세권과 고양 지축 신혼희망타운, 울산 다운2 신혼부부 특화단지, 완주 삼봉 청년주택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신진·여성 건축가 등 국내 건축가를 대상으로 내달 공모전 개최를 공고하고, 오는 7월에 작품 접수 및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부는 공공주택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하기 위해 공공주택의 설계·디자인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특화설계 공모를 연례화해 매년 공공주택 사업물량의 일정량을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에 제약 요소로 작용하는 공공주택 사업자의 내부 설계지침도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부 진현환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과거에 정부가 공공주택의 양적 공급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통해 공공주택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향상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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