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에 전력케이블 시장 신바람...LS-LS산전 ‘수혜’
글로벌 경기 회복에 전력케이블 시장 신바람...LS-LS산전 ‘수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3.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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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로존 경기 회복->구리 가격 상승-> 케이블 시공, 반도체 설비투자 급증
▲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 투자 증가로 전력케이블 시장의 강자인 LS, LS 산전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 투자 증가로 전력케이블 시장의 강자인 LS, LS 산전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투자 제안이 나왔다.

20일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가 구리 가격이 눌려 있다가 반등하면서 설비 투자가 증가하는 해 일뿐만 아니라, 해외 수주 증가로 동남아 매출 마진이 많이 남는 LS산전, LS의 영업이익이 올해 유의미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로벌 경기 회복에...국내외 케이블 착공 수요 '증가'

구리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김효식 연구원은 “2016년부터 미국과 유로존 경제가 좋아지면서 구리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중국 당국의 부동산 투자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주택 시공이나 착공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리 평균가격은 지난해 6164달러/mt에서 올해 6944달러/mt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내에선 경기 회복으로 인한 반도체 업체 설비투자가 급증하면서 LS, LS 산전 실적에 수혜가 예상된다. KDB산업은행이 올해 전망한 바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 설비 투자 증가로 올해 발생 설비 투자액 대비 실제 투자액이 2017년 107.3%까지 급증했다.

또 LS는 2016년 6월에 싱가포르로부터 초과 케이블 사업 수주해 일본, 중국을 제쳐 큰 의미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턴키 방식(설계, 시공까지 마무리)으로 이뤄져 수주 금액 높고 마진과 이익률이 좋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꺾였던 LS, LS산전 주가도 최근 반등 흐름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분기 LS산전이 1회성 비용을 한꺼번에 털어내고, 실적이 안좋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는데 최근 국내 설비투자 좋은 흐름이어서 1분기 실적이 잘나오면 주가가 눈에 띠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S산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17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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