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은행권 금리 산정, 투명성·객관성 점검할 것"
최종구 "은행권 금리 산정, 투명성·객관성 점검할 것"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3.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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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출 금리 산정의 합리성 점검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대출금리 산정 시 투명성과 객관성을 점검토록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출 금리 산정의 합리성 점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대출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예금금리 움직임의 변화가 적어 예대금리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 은행이 정하는 가산금리는 산정 방식이 투명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소비자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은행들이 모범규준을 당초 취지대로 잘 준수, 운영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리산출과 관련해 내부통제체계 및 내규에 따른 금리조정의 합리성 등을 검사 중이다.

이에 최 위원장은 “금감원 검사와는 별개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 금리산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며 “대출금리 인하요구권 등 기존 고객들에 대해서도 변화된 여건에 맞는 금리 적용이 이루어지는지 실효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움직임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은행들이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 혜택을 늘리는 등 사회공헌활동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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