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와인 수입금액도 작년 동기 대비 41.3% '껑충'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주류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수입맥주와 와인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수년간 하양곡선을 그리던 와인 매출이 올 초 크게 반등하면서 국산맥주를 제치고 주류 시장을 평정한 수입맥주를 밀어낼지 주목된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주류 매출비중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6.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와인이 24.3%의 점유율로 전체 주류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맥주는 2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5.1%에 그친 국산맥주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와인 점유율은 18.2%에 그쳤다.
올해도 수입맥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 같은 상승세로 주류시장 판도를 점치기 어려워졌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와인 수입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41.3% 증가한 2269만9천달러를 기록해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1∼2월은 명절이 끼어 있어 전통적으로 와인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이긴 하지만, 20%에 가까운 매출 증가세는 의미 있는 수치라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특히 2만∼5만원 가격대의 와인이 28.0%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여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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