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수입규제 건수 1위... "중국 겨냥 덩달아 피해"
지난달 미국 수입규제 건수 1위... "중국 겨냥 덩달아 피해"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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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지난달 수입규제 건수가 4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국의 보호무역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수입규제 건수가 총 40건에 달해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한국무역협회의 '수입규제 2월 월간동향‘에 따르면 한국 대상 각국 수입규제 건수는 총 196건으로 이 가운데 미국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수입규제 40건 중 30건은 반덤핑 조사이며, 상계관세와 세이프가드는 각각 8건과 2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의 수입규제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이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가 5건으로 뒤를 이었고 화학제품과 섬유류는 각각 3건으로 집계됐다.

무역협회는 이처럼 미국의 대(對) 한국 수입규제가 많은 이유에 대해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입규제에 한국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산업구조가 중국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무역협회는 또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조치는 대부분 민간 기업의 제소에 의해 이뤄지는데 우리 기업과 경쟁하는 미국 기업의 제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규제가 많은 나라는 인도로 29건이었다. 이어 터키와 중국의 수입규제가 각각 15건과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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