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봄바람 부는 곳은? 패션·가전·생활용품 '인기'
유통업계 봄바람 부는 곳은? 패션·가전·생활용품 '인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0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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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가전제품 할인행사 '풍성'
▲ 유통업계가 봄을 맞이해 올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봄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이 봄맞이에 나서면서 패션과 생활용품 가전 등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6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자사 패션 프로그램 ‘힛더스타일(Hit the Style)’이 2주 연속 30억원이 넘는 주문실적을 기록했다. ‘힛더스타일’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방송된 ‘힛더스타일’은 여성 패션 브랜드 ‘엣지(A G)’, ‘에셀리아(S.L RIAHH)’ 등의 봄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 2시간30분 동안 기록한 주문금액은 30억원에 달했다. 한 시간 평균 12억원을 판매한 셈이다.

홈쇼핑은 물론 온라인쇼핑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지난 2월 한 달 간 생활용품 매출에서 봄을 맞아 작은 조명, 식기 등을 이용해 가볍게 집안 분위기 바꿀 수 있는 홈퍼니싱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조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8% 상승했으며 인테리어 소품 (44%), 러그와 매트 (23%)도 인기를 끌었다. 프리미엄 그릇 등 식기류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티몬 식기의 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숟가락, 젓가락, 포크와 같은 커트러리 매출은 613% 늘었다.​

온라인 업체들은 인기제품을 중심으로 봄 마켓팅에 나섰다. G마켓은 오는 18일까지 ‘2018 패션뷰티 슈퍼위크’를 열고 봄 의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4~5종의 봄 상품을 특가 판매하고 백화점의 제품들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브랜드별 최대 20% 할인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티몬 역시 봄을 맞아 프리미엄 식기를 최대 73%까지 할인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봄을 맞이해 틈새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건조기와 스타일러의 올해 1~2월 두 달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나 껑충 뛰었다. 이에 이마트는 봄철 황사와 혼수 시즌을 맞아 3월 한 달간 대규모 기획전을 펼친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걱정에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올해 1월과 2월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늘었다. 이외에도 청소기와 전기레인지 매출액도 각각 60%, 30% 늘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줄 가전 상품 동시 세일에 들어간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정수기,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400억원어치 상품을 준비했고, 할인율은 최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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