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지방 분양시장은 '브랜드 각축전'...3~5월 1만가구 분양
봄, 지방 분양시장은 '브랜드 각축전'...3~5월 1만가구 분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2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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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오는 3월 분양한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10대 건설사가 내달부터 분양시장의 봄 성수기를 맞아 지방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5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의 대형건설사가 지방 12곳에서 1만733가구의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는 같은 기간 공급되는 전체 지방 분양물량 2만9795가구의 36.0%을 차지하는 물량이다.

특히, 올해 초 지방 분양시장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내면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1월 대전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은 평균 274.93대 1, GS건설이 같은 달 강원도 춘천시에 내놓은 ‘춘천파크자이’는 평균 17.31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다음 달부터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오는 3월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49층의 춘천 최고층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온의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지역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달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선보인다. 총 999가구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마산나들목(IC)과 가까워 창원 시내를 비롯해 김해, 부산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GS건설도 대구 북구 복현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복현자이’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구성됐으며, 총 594가구 중 일반분양은 347가구다. 동대구역 일대 신세계백화점,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도 브랜드 아파트를 우량 상품으로 보고 청약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봄철 분양 결과가 올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돼 브랜드 건설사도 상품, 평면에 신경 써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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