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인 절반 "퇴사 경험"...연봉협상 직후 퇴사 많아
지난해 직장인 절반 "퇴사 경험"...연봉협상 직후 퇴사 많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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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직장인 절반이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인크루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해 직장인 절반이 직장을 관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봉협상 직후인 1월과 3월에 퇴사율이 높았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년 월별 고용보험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 직장인 1300만여 명 중 절반가량이 직장에서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월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282만3653명으로 이 중 고용보험을 상실한 빈도는 647만9754건이었다. 전체 직장인 2명 중 1명(50.5%)은 작년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한 경험이 있다는 셈이다.

특히 1월과 3월 퇴사율이 연중 가장 높았다. 월별 퇴사율은 '1월(5.7%)'과 '3월(5.5%)'가 가장 높게 나타나, 연초와 연봉협상 직후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어 '7월(4.5%)', '9월(4.4%)', '4월(4.1%)' 등 순으로 퇴사율이 높았다. 퇴사율이 가장 낮은 달은 10월로, 3.0% 가량의 직장인들만이 퇴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개인사정으로 인한 자진퇴사' 비율은 '25세~29세' 직장인들에게서 가장 높았다. 이들의 월 평균 퇴사율은 14.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12.4%)'의 정년 임박자들이 그 뒤를 이었고 ▲'20세~24세‘ 11.7% ▲'30세~34세 11.4% ▲'35세~39세 10.8% 순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의 HR관련부서에서는 이처럼 월별, 연령대별, 상실사유별 퇴사 추이에 대한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난해 대비 연초 퇴사율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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