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올해도 '쑥쑥'...1월 22%늘어 15개월 연속 증가세
수출 올해도 '쑥쑥'...1월 22%늘어 15개월 연속 증가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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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끌고 석유화학·일반기계 1월 역대 최대 수출
▲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호조를 이어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달 수출이 작년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수출을 이끌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은 492억1000만원의 실적을 거둬 지난해 동기보다 22.2%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개발도상국 동반 성장세,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및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 호황에 따라 기저효과가 반영돼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반도체 수출이 견고한 가운데 일반기계, 석유화학, 컴퓨터 등도 1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 등 9개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96억9000만 달러) 일반기계(44억5000만 달러) 석유화학(42억 달러) 컴퓨터(8억9000만 달러)가 1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6.5%), 디스플레이(-7.6%), 가전(-8.8%), 무선통신기기(-9.7%)의 수출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에 후오적인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 확장세에 따른 대외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력 품목 단가 상승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 긴축 기조, 환율 변동성 확대, 수주 잔량 감소로 인한 선박 수출 감소 등 위험요인도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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