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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기능성 화장품 시장 진출 '블로오션'일까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 잇따라... 실패가 다반사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8.02.01 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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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들이 최근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진출에 힘쓰고 있지만 실패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동국제약)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진출은 물론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사업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약가인하와 같은 규제 때문에 의약품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통채널 부족 등으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약 35조원 규모로, 연평균 8%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직 5000억원 수준이지만 연평균 15%씩 고성장하고 있다.

이에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제약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25개 내외의 제약기업과 18개 내외의 바이오기업이 화장품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은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년간 국내 피부과 의약품 처방 1위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은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펩타이드 소재 기능성 화장품 개발사 '노바셀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동국제약의 경우 2015년 '센텔리안24' 브랜드를 론칭하고, 자사 상처치료 연고제 '마데카솔'을 접목한 마데카크림을 출시했다. 마데카크림은 론칭 1년 만인 2016년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한해 매출은 400억원에 달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크림’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홈쇼핑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센텔리안24’ 브랜드를 일본,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장품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제약회사들도 많다. 경남제약은 2008년 자사 대표제품인 '레모나'에서 착안한 미백 기능성 화장품 '블랑씨'를 내놨다. 당시 '비타민C를 얼굴에 직접 바른다'는 컨셉으로 시판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6개월 만에 사업을 접었다.

셀트리온은 2013년 화장품 회사 한스킨을 인수한 뒤 3년간 약 1500억원을 투자해 화장품 소재 개발에 매진했다. 이후 한스킨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이름을 바꿔 출범시켰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 139억원에 영업적자 110억원, 당기순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상반기 말에는 영업손실이 191억원으로 늘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은 기존에 병·의원 약국 전용으로 제품을 내놓아 유통채널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게 다반사”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춰 화장품시장을 철저히 분석한 뒤 제품 경쟁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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