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3.88% 올랐다...세종시 지가상승률 '전국 1위'
전국 땅값 3.88% 올랐다...세종시 지가상승률 '전국 1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30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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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기준 전국 땅값 상승률은 3.88%로, 이 중 수도권은 3.81%, 지방은 3.9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세종시 지가변동률이 7%로 전국 평균 3.88%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땅값 상승률은 3.88%로, 전년대비 1.18%포인트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중 수도권은 3.81%, 지방은 3.97%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지난 2012년 0.96%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전년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도별 지가변동률을 살펴보면, 작년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이 7.02%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제6생활권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투자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어 부산(6.51%), 제주(5.46%), 대구(4.58%), 서울(4.32%)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그 외 수도권 지역인 경기(3.45%)와 인천(3.10%)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9.05%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올랐다. 해운대구는 LCT사업과 센텀2지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 개발 호재로 꾸준히 땅값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뒤이어 부산 수영구(7.76%), 경기 평택시(7.55%), 세종시(7.01%), 부산 기장군(7.00%) 등 순이었다.

이 중 평택시의 경우에는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토지 수요가 높아졌고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투자 기대감도 고조돼 땅값이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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