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올해 전국 주택가격 0.3% 오르는데 그쳐"
한국감정원 "올해 전국 주택가격 0.3% 오르는데 그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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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은 '2017년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0.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수도권 집값은 오르고 지방은 하락하면서 전국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수도권은 작년대비 0.8% 오르지만 지방은 0.7% 하락하면서 전국 주택가격은 0.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전국 주택 상승률은 주택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2015년 이후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정부가 작년부터 쏟아낸 부동산 규제책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수도권이 보합, 지방이 0.7% 하락하면서 평균적으로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와 인천 및 지방의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물량이 증가가 전세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13.4% 감소한 82만건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정책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세로 주택구입 및 보유비용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올해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고 작년에 발표한 8·2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 금융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매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또한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는 당분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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