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올해 주택시장 보합세"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올해 주택시장 보합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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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감정원의 ‘2018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올해 주택 매매‧전세‧월세 시장 모두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부동산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올해 주택 매매‧전세‧월세 시장 모두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상대로 ‘2018년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조사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작년 12월29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이뤄졌으며, 올해의 매매‧전세‧월세에 대한 가격 전망과 해당 이유를 묻는 질문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5%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20.9%는 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11.6%는 상승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응답자들이 매매가 하락을 꼽은 이유로는 ‘대출 및 주택금융 규제’가 4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규아파트 공급물량 증가(31.3%) ▲국내 금리 상승 전망(9.4%) ▲경기 불확실성 지속(7.7%) 순으로 가장 많이 답했다.

매매가가 오를 것으로 답변한 응답자들은 ‘경쟁력 있는 지역 선호현상(48.3%)’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체 투자처 부족에 따른 유동자금 유입(30.9%) ▲주택 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이슈(8.1%)등을 집값 상승의 이유로 지목했다.

올해 전세가격은 응답자의 75.6%가 보합세를 예상했고, 15.5%는 전세가격 하락, 8.9%는 전세가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세공급물량 증가(67.6%)’와 ‘매매가 하락에 따른 동반 하락(19.2%)’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매매가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전세수요증가(45%)’와 ‘주거비 부담에 따른 전세선호현상(27.3%)’을 이유로 들었다.

월세 가격은 보합이 70.9%로 우세했다. 월세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신규입주물량과 ‘대체주택의 월세공급(53.1%)’을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준전세 중심의 임차인 월세전환 증가(35.6%)’를 이유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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