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하이트진로의 맥주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최근 한국 맥주 판매량이 급증했다.
2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맥주 판매량 22만 상자를 기록,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판매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법인이 있는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7만상자의 맥주를 판매해 전년대비 93% 성장했다. 하이트는 물론 흑맥주 스타우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한식이 유럽인들로부터 건강음식으로 각광받으면서 한국 맥주 역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 황정호는 “올해 안에 런던에 팝업스토어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유럽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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