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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이런일이] '다른 선수 위해 메달 포기' 올림픽 감동 실화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한국방정환재단 기획, 스포츠문화연구소 지음 | 김대중 그림 | 천개의바람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8.01.17 08: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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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올림픽에서 다른 선수를 위해 메달을 포기한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있었던 일이다.

캐나다의 요트선수였던 로렌스 르뮤는 요트 핀급에 참가해 2위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그때 갑작스러운 강풍이 불기 시작했고 싱가포르 선수의 요트가 전복되어 선수들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를 발견한 르뮤는 망설임 없이 경기를 포기하고 다친 두 명의 선수를 구하기 위해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부상당한 선수를 구해 구조대에 인도한 후 경주를 재개했지만, 최종 순위는 22위로 밀려났다. 메달보다 생명을 선택한 르뮤 선수의 스포츠맨십은 욕망을 뛰어넘은 셈이다.

그런가 하면 몇 년 전 2014년 리우 올림픽 육상 여자 5,000m에서는 아름다운 손이 등장했다. 결승선을 2,000m 남겨둔 상황에 앞서가던 뉴질랜드 니키 햄블린이 넘어지자 뒤따르던 미국의 애비 디아고스티노가 햄블린의 발에 걸려 쓰러졌다. 억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디아고스티노는 주저앉은 햄블린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함께 뛰던 중 이번엔 무릎 통증으로 디아고스티노가 트랙 위로 주저앉았다. 이에 햄블린이 디아고스티노를 부축해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로 주고받는 아름다운 손길에서 한 차원 높은 스포츠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천개의바람.2017)가 소개한 내용이다.

신에 대한 제례 행사로 시작된 올림픽은 오늘날 지나친 상업화로 욕망의 집합소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도 두 일화가 보여주는 것처럼 건강한 스포츠 정신과 성과보다 성취라는 근본적인 가치가 바탕이 되길 바라본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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