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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이런일이] 고립상황 소변 마시기 생존에 도움 될까?

<미스터리 작가를 위한 법의학 Q&A> D.P. 라일 지음 | 강동혁 옮김 | 강다솔 감수 | 들녘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7.12.08 14: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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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고립상황에 소변으로 생명을 유지했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터다. 실제 바다에 고립된 선상 난민들은 오줌을 들이키며 버텼다고 말한다. 그런데 소변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 건 처음뿐이다.

소변은 신장이 혈액에서 걸러낸 불순물이 들어 있는 물이기 때문에 사막이나 광활한 바다 위에 고립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런 상황에 탈수가 가장 큰 문자라 어떤 수원이든 이로울 거로 생각하지만, 오줌만 지속해서 마신다면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탈수가 진행되면 소변의 불순물 농도가 높아지고 수분을 제공하기보다는 아주 빠르게 독성물질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현실에서 본인의 소변을 마셔야겠다고 고려할 시점이 이르렀다면 이미 심각한 탈수상태에 빠져 있어 소변의 불순물 농도가 상당히 높을 공산이 크다. 만약 그 소변을 섭취한다면 생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스터리 작가를 위한 법의학 Q&A>(들녘.2017)가 전한 이야기다.

책은 이 밖에 눈에 든 멍은 얼마나 오래가는지, 냉동고에 들어가면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 의학적 살인은 가능한지, 범인을 추적하는 과학적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다. 추리소설가나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 만화가, 감독들이 풍부한 작품을 쓸 수 있도록 상황에 따른 의학적 정보를 제공한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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