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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스티로폼 컵 사용 '오락가락'... 미국서 퇴출 최종 결정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8.01.12 17: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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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가 미국 매장에서 다시 사용하기로 한 스티로폼 컵을 올해 안으로 모두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국 맥도날드가 지난해 여름 다시 선보인 스티로폼(폴리스타이렌) 컵을 사용을 올 연말까지 모두 수거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스티로폼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다시 결정했다. '반(反) 환경 기업' 낙인을 꺼리는 주주들의 우려를 수용한 결정이다.

시카고 교외도시 오크브룩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2018년 말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스티로폼 용기를 퇴출하고, 2020년까지 제품 판매에 사용되는 모든 용기를 인증받은 재질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대체 하겠다"고 밝혔다.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폴리스타이렌 용기의 전면적인 사용 중단 시한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티로폼 컵은 값이 싸고 음료를 일정 시간 차갑게 유지해주며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새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종이처럼 생분해되지 않고 다른 플라스틱처럼 쉽게 재활용할 수도 없어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1990년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스티로폼 샌드위치 용기를 퇴출했고, 2013년부터는 미국 1만4천 개 매장에서 스티로폼 음료수 용기를 종이컵으로 대체했다.

지난해 주주들이 이를 뒤엎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7월부터 시카고를 비롯한 미 전역과 해외 일부 매장에서 찬 음료에 스티로폼 컵을 다시 이용하기 시작했다.

환경 운동가들은 크게 반발했고 맥도날드 측은 "전체 포장 용기에서 스티로폼 용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2%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고려해 재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트리뷴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상기하며 “폴리스타이렌 사용을 전면 중단키로 한 맥도날드의 결정이 다른 패스트푸드 공급업체에 파급효과를 불러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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