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영호 부사장이 임명됐다.
9일 삼성물산은 삼성물산 현 대표이사인 최치훈 사장이 후진을 위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영호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영호 신임 사장은 삼성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친 '경영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1959년생으로 서울 숭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 SDI의 전신인 삼성전관에 입사했다. 이후 2009년 삼성전자로 이동해 감사팀과 전략기획실, 경영진단팀, 그룹 미래젼략실 경영진단팀장 등을 역임한 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 실장과 부사장직을 수행했다.
특히, 최치훈 전 사장과 함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한편, 최치훈 전 사장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후진을 위해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최근 그룹 내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일거지면서 최치훈 사장 거취에 이목이 집중돼왔다.
삼성물산은 최치훈 사장이 건설부문장에서는 사임하지만, 3월 주주총회까지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그 이후에도 사외이사들의 요청으로 이사회에 남아 의장직을 계속 수행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