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사 코앞, 최치훈 사장 거취 '촉각'
삼성물산 인사 코앞, 최치훈 사장 거취 '촉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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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합병설도 솔솔... 김명수 부사장도 유력 후보
▲ 삼성물산이 내주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물산의 CEO 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부적으로 사장 ‘교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설’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대기업 인사의 ‘세대교체’ 바람이 건설업계에 불지도 관심이다. 특히, 3년간의 임기 동안 삼성물산을 탄탄히 이끌어온 최치훈 사장이 롱런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임원 인사가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직의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물산 CEO 인사 ‘임박’, 최치훈 사장 거취에 이목 집중

삼성물산의 임원인사가 임박하면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내주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 인사에서 만 60세 이상의 임원 전원이 물러나고 50대 젊은 임원들이 후임자로 들어오면서 세대교차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 기조가 삼성물산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재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0세이며, 지난 1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그룹 안팎의 사정으로 유임된 상태다.

그러나 잔류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4년 취임한 이후 삼성물산을 이꿀어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병철 선대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과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수장 자리에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선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 삼성물산‧삼성ENG 합병설 ‘솔솔’...김명수 부사장 유력 후보자로 떠올라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합병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삼성물산의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양사의 합병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지난 10월 말, 삼성물산이 내년 1월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을 일부를 임차해 이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합병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삼성물산의 건설, 상사, 리조트, 패션 등 4개 사업부문 중 건설부문만 옮겨지는 것이다.

당시 삼성물산이 3월 판교 사옥으로 이전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합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물산 측은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일부를 임차해 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개선도 합병설에 힘을 실고 있다. 실적 흑자에는 주가 상승폭이 커 합병을 추진하는 게 유리하는 판단 때문에서다.

삼성물산은 작년 2분기 흑자 전환 한 뒤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도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앞서, 2015년 양사의 합병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흘러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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