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조기행 부회장 '유임'...원톱체제 장기화
SK건설, 조기행 부회장 '유임'...원톱체제 장기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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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유임이 확정됐다. SK건설 글로벌Biz 안재표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됐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左), 글로벌Biz 안재현 대표(右). (사진=SK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성과주의' 바람이 불었던 SK그룹 임원 인사에서 SK건설 조기행 부회장(58)의 유임이 확정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과 잇단 악재로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업계는 올해 SK건설의 실적 부진과 평택 미군기지 공사비 뒷돈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 부회장의 퇴임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조 부회장은 3년간의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됐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12년 3월23일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작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EO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기인사로 오는 2021년 3월까지 연장되면서 총 9년간의 장기집권 체제가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안재현(51) SK건설 글로벌Biz 대표가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안 사장은 지난 2001년 SK그룹 구조조정추진본부로 합류해 2004년 SK D&D 대표, 2011년 SK건설 Industry Service부문장을 맡았다. 작년에는 SK가스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올해 1월 SK건설 글로벌마케팅 부문장을 맡았다.

내년 1월부터 SK건설 사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해외개발사업 강황 등 포트폴리오 혁신 미션을 이행할 전망이다.

한편, SK그룹 인사는 발표된 6명의 신임 사장이 모두 50대라고 밝혀지면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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