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기업은행 노사가 무기계약직 3300명 정규직 전환에 대해 합의했다.
2일 기업은행 노사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준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무기계약직 약 3300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기계약직은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측은 "근속연수 인정으로 준정규직 직원들의 경력을 존중하고 모든 업무를 모든 직원들이 함께 하는 순환업무체계를 만들어 차별없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2016년 하반기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해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새로운 직급 신설이 아닌 기존 인사체계의 정규직으로 별도의 선발 등 절차 없이 신분이 전환되는 것이다.
기업은행 측은 "앞으로 더 이상 무기계약직을 채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현 정부 정책 방향과 발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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