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노예로 살다보면 서로의 쇠사슬을 자랑한다”
[책속의 명문장] “노예로 살다보면 서로의 쇠사슬을 자랑한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1.0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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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SF> 고기영, 고은경, 장규선 외 카이스트 학생들 지음 | 살림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에 마주친 명언의 의미가 남다르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SF>(살림.2017)의 한 저자는 미국의 극작가 리로이 존스가 남긴 명언을 통해 ‘도약’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운다.

“노예가 노예로 사는 삶에 너무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를 묶고 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의 쇠사슬이 더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그리고 쇠사슬에 묶여 있지 않은 자유인을 비웃기까지 한다.” (본문 중), 리로이 존스의 명언

우리 속담으로 치자면 ‘우물 안 개구리’쯤 되겠다. 새해 새 다짐으로 이만한 문장이 또 있을까 싶다. 그동안 온갖 것들을 ‘나’에 맞춰 보았다면 ‘우리’로, 국내 이슈에만 머물렀다면 ‘국제’로 관심을 넓힐 때 생각의 폭 또한 달라질 것이다. 한계점이 가득한 시선으로는 바깥세상의 형편을 제대로 읽을 리 만무하다. 익숙함이 안일함이 아니었는지 경계하고 한계에 도전할 일이다.

책은 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SF 인생작을 소개하며 각 작품의 매력 포인트, 연결된 사회문제, 파생된 생각 등을 다뤘다. 과학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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