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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명문장] 나무보다 못한 사람이 되지 말아라

정지은 기자lbook@whitepaper.co.krl승인2017.11.09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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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울려 산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가치 있고 아름다운 일이다. 그런데 그저 나만 생각하고 내 이익에만 몰두하여 다른 이들에게 상처주고 소금까지 뿌리는 일들을 너무 많이 본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나무만도 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무들은 같은 땅에 함께 자라면서 서로에게 자리를 내주고 제 몫만큼만 차지하며 어울려 산다. 옆 나무 쪽으로는 가지와 잎을 내지 않는다. 나무는 그렇게 함께 사는 배려를 실천하기에 함께 숲을 이룬다. 적어도 나무보다 못한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 하겠다." -248~249쪽

[화이트페이퍼] <생각을 걷다>(휴. 2017)에 나오는 문장이다. 이 문장은 주변 나무에로 시선을 옮기도록 이끈다. 그렇다. 아무리 좁은 공간에서도 나무는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자란다. 울창한 숲 같은 인간사회에서 우리 개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명문장이다.

<생각을 걷다>는 인문학자 김경집이 히말라야에서 길어온 18가지 화두에 대한 생각의 정수(精髓)를 담은 책이다. 화두는 청년실업 문제, 촛불집회, 독서, 가족, 종교, 아웃도어 문화와 같은 우리사회의 이슈다.

정지은 기자  book@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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