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남4구' 올해보다 물량 더 풀린다...6800가구 분양
내년 '강남4구' 올해보다 물량 더 풀린다...6800가구 분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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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서울 강남4구에는 올해 공급분 5483가구보다 25.4% 증가한 168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사진=부동산인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내년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금년보다 더 많은 68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새해 서울 강남4구에 168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올해 공급분 5483가구보다 25.4% 증가한 규모다.

강남4구 중 송파구가 264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낸다. 하반기 공급 예정인 위례신도시 장지동 일대에 대규모 신규 분양이 계획됐기 때문이다.

송파구 장지동 일원 호반건설, 계룡건설이 내년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위례신도시 A1-2블록 690가구, A1-4블록 709가구를, 계룡건설은 A1-6블록에 50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어 강남구 2177가구, 서초구 1185가구, 강동구 864가구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강남구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총 1980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1766가구를 2월경 분양한다.

특히, 개포8단지는 2000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인데다가 뛰어난 입지환경으로 수요자들의 뜨거운 청약경쟁이 예고된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대청역을 낀 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강남 8학군과 대치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해 대표 학세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초구에는 GS건설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해 1481가구를 짓고 이중 204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도 내년 4월 서초동 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192가구를 일반분양에 나선다.

강동구는 GS건설이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1824가구를 짓고 이 중 864가구를 4월경 분양한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주변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당첨만 돼도 시세차익이 발생해 올해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면서 "새해에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에도 불구하고 환수대상이 아닌 단지들이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라 분양시장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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