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부동산 경기 호황이 건설업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건설공사 매출액은 356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8조1000억원보다 8.6% 증가했다.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매출액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작년 부동산 열풍이 건설업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토목건설업은 부진했으나 건물건설업의 호조로 국내 건설매출액은 전년대비 29조원(10.2%) 증가했다. 반면, 해외건설매출액은 건설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1조원(2.3%) 줄어든 43조4000억원에 그쳤다.
박원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아파트 건설이 증가했고 오피스텔 등 건물 건설도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부동산 시장 활황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작년 건설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11조6000억원(12.2%) 증가한 10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기업체수는 작년 6만9508개로 전년 1611사개(2.4%)가 늘었다.
건설업 종사자는 15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9000명(2.5%) 증가했고, 종사자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485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160만원(4.8%) 증가했다.
직종별 연간평균급여액은 기술종사자가 402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종사자가 3856만원, 기능종사자가 3012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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