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연속 '주춤'...규제 앞두고 매수세 줄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연속 '주춤'...규제 앞두고 매수세 줄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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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6% 상승해 지난주 0.28%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어든 반면, 인천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가 한 주 만에 반등해 0.01% 상승했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2주 연속 주춤했다.

1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7% 상승했다. 이는 지난 주 0.30% 오름폭을 기록하면서 전주 0.55%보다 상승폭이 둔화된데 이어 2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한 재건축 사업장 중심으로 매수세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게 되면 그 이상에 대해 최고 50%까지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로, 내년 1월부터 부활돼 시행될 예정이다.

강남 4구 재건축을 보면 강동구가 0.99% 올라 전주 1.30%보다 상승 폭이 줄었고, 강남구도 0.31% 상승해 전주 0.36%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단, 강남권 중 유일하게 송파구만 전주 0.09%보다 오름폭이 커져 0.17%를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의 일반 아파트값은 0.26% 상승해 지난주 0.28%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12.13 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에 대한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종로(0.61%), 동작(0.48%), 양천(0.46%), 광진(0.42%), 중구(0.39%), 강동(0.36%), 송파(0.36%), 강남(0.33%), 용산(0.32%)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시세 조사 기준 종로구에서는 홍파동 경희궁자이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고, 동작구는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가 2000만~2500만원, 상도건영이 1천500만원 올랐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단지, 5단지, 6단지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최근 가격이 치솟았던 잠실 주공5단지는 매물이 줄어들면서 5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22개월 만에 0.01% 떨어졌으나, 과천·광명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한 주 만에 반등해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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