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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않은 송파... 잠실 재건축단지 몸값 '훌쩍'

잠실5단지‧장미‧올림픽 선수촌 재건축 대장주로 김예솔 기자lyskim@whitepaper.co.krl승인2017.12.05 0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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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올림픽선수 기자촌 아파트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잠룡으로, 최저 6층부터 최고 24층의 다양한 층수의 122개 동으로 구성돼있다. (사진=네이버 지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연이은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에도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송파구가 한 주새 1%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5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잠실주공5단지’를 위시해 ‘장미아파트’ 상승세도 가파르다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 또 재건축 잠룡 격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내년 재건축가능 연한 30년에 도래하면서 개발 기대감으로 호가가 뛰고 있다.

여기에 송파 인근에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을 잇는 ‘국제교류복합업무지구’ 개발사업과 영동대로 지하화 사업, 현대자동차 신사옥(GBC) 건립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예고돼 있다.

■ ‘최고’와 ’최초’의 수식어, 잠실주공5단지...석 달 새 2억원 이상 '껑충'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최고 50층’ 건립이 조건부 통과됐으며, 이달 1일부터 재건축 사업 ‘최초’로 국제설계현상공모를 진행한다.

잠실주공5단지는 송파 잠실동에 위치했으며, 1978년 4월 입주가 시작됐다. 최고 15층으로 30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총 3930가구 규모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해당 단지 남동쪽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오피스 1개 동, 아파트 3개 동 등 4개 동을 50층으로 건립되며, 총 6401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중 소형 임대주택 602가구를 포함한다.

잠실5단지가 50층 건립 허용된 것은 광역중심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030서울플랜에 따라 도심·광역중심의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에서만 51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건립을 허용했다.

한양도성(광화문), 영등포(여의도), 강남이 3도심이며 용산, 청량리, 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 대림, 잠실이 7광역 중심이다.

잠실5단지 전용면적 82㎡의 호가는 한 달 만에 4000만원가량 뛰었으며, 현재 17억5000만원~8억원대 초반이다.

50층 허용 후, 잠실5단지는 하루 만에 최대 3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으며, 석 달 간 2억원 가량 올랐다.

■ 잠실5단지, 이웃 장미아파트...한 달 새 1억원 호가

잠실주공5단지와 마주보고 있는 장미아파트 역시 뜨겁다.

장미아파트는 송파 신천동에 위치했으며, 1979년 입주한 14층의 중층 아파트 단지다. 작년 6월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현재 조합설립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장미1차 2100가구, 2차 1302가구, 3차 120가구 등 총 3522가구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가 50층이 허용되면서 장미아파트도 덩달아 매매가가 올랐다.

특히, 잠실5단지와 마찬가지로 광역 중심지에 해당되기 때문에 50층 건립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조합 설립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재건축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층수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천 장미1차 아파트 전용면적 82㎡는 한 달 만에 최대 1억원까지 올라 호가 13억~13억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재건축 시장의 ‘잠룡’ 올림픽 선수촌... 올해 들어 2억 가량 올라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는 재건축 대장주로 등극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1월 재건축준비위원회를 공식 설립했다. 재건축준비위원회는 내년 6월 재건축 가능 연한 30년을 넘어서면 본격적으로 재건축위원회 및 조합 설립, 안전진단, 정비계획수립 등 사업절차를 차례대로 밟을 예정이다.

올림픽선수 기자촌 아파트는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하며, 지난 1988년 6월14일 준공돼 현재 최저 6층부터 최고 24층의 다양한 층수의 122개 동으로 구성돼있다. 총 5540가구 규모로 대지면적만 49만5800㎡에 달한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1만190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사업비용은 4조2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정비사업의 대장주인 은마아파트와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반포주공1단지보다 규모 면에서 더 크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5909가구 규모로 사업비 1조1000억원이며,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5338가구에다가 사업비만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전용면적 83㎡는 한 달 새 1000만원~40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라 현재 12억1000만에서 12억5000만원 수준이다. 올해 초는 10억 중반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들어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D 대표는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몸집’이 너무나 커 재건축 동의를 받는데까지 오래 걸리겠지만, 사업성은 국내 최고”라며 "내년 재건축 가능 연한에 도달하거나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설립되면 본격적으로 매매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솔 기자  yskim@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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