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둔화...겹겹 규제에 몸 사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둔화...겹겹 규제에 몸 사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1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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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1일 조사 기준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7%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은 2주 연속 감소됐고, 아파트값을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권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금리인상 예고와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1일 조사 기준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7% 올랐다. 이는 지난 주 0.26% 오름폭을 기록하면서 전주 0.29%보다 상승폭이 둔화된데 이어 2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강남4구는 가격 상승의 피로감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2주 전 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송파구는 이번 주 0.44%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0.60%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구는 0.50%에서 0.36%로, 서초구는 0.48%에서 0.31%로, 강동구는 0.38%에서 0.26%로 상승폭이 각각 감소했다.

강남권 외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던 양천구도 지난주 0.62%에서 금주 0.3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의 재건축 지구단위계획 관련 용역 결과 발표가 연기되면서 집값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동구의 지난 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폭은 0.41%로 재개발사업 완료 및 진행으로 선호도 높은 지역을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광진구는 역세권 인기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0.39% 오름폭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0.01%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에는 0.00%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주간 0.05%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지는 등 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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