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200만명 육박...매년 5%씩 증가
다주택자 200만명 육박...매년 5%씩 증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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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다주택자 수는 198만명으로 주택 보유자의 1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해마다 5%씩 증가해 2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다주택자 수는 198만명으로 주택 보유자의 14.9%에 이른다.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다주택자가 연평균 5.0%씩 증가했다. 이는 1주택자의 증가율이 2.2%에 그친 것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주택은 457만호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주택의 31.5%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세종, 충남, 서울, 강원 등 5개 시·도의 다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연소득 대비 총대출 배율은 4.7배로 나타났다. 이는 1주택자가 3배인 것을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다주택자들의 대출 부담은 1주택자보단 클지언정 재무건정성은 1주택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있는 다주택자의 연체율은 0.15%로 1주택자의 연체율 0.18%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소득 및 금융자산을 감안한 채무상환 능력이 양호한 가구의 비중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금융자산 및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 40% 이하인 주담대 보유 다주택 가구의 비중은 86.2%이다. 이는 1주택 가구의 비중이 87.2%인 것과 비슷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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