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교덕 경남은행장 연임 엇갈리는 관측
손교덕 경남은행장 연임 엇갈리는 관측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2.13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NK회장 "계열사 대표 임기 4년 제한"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연임 예상
▲ 손교덕 경남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끝나는 가운데 시장에서 연임에 대해 엇갈리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내년 초에 임기가 만료되는 손교덕 경남은행장의 연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다수 언론은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의 발언을 두고 손교덕 은행장 연임이 어려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지완 회장은 앞서 “계열사 대표 임기를 최대 4년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2014년 1월 취임한 손 경남은행장의 연임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달 중순경 손 행장이 제출한 사직서가 반려되고 내부에서 수리 시점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은행측 한 관계자는 "언론에서 너무 확대해석하고 있고 이른감도 있다"며 "회사가 창립이래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돼 은행장 연임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사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남은행의 올해 3분기 20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885억원) 보다 약 7% 증가했다. 대출 성장률도 3%를 기록했다. 이는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남은행의 NIM(순이자마진) 역시 전년 대비 각각 6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2.20%를 기록했다. NIM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사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발표 전이다. 이에 대해 경남은행 관계자는 "오는 12월 말 이후에 올해 전체 및 4분기 실적을 오픈할 예정인데 실적이 창립이래 사상최대라 직원들도 오는 12월말에 별도 성과급도 나올 것"이라며 "노조와 협의해 성과급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당기순이익, 고정여신비율, 연체율, ROE(자기자본이익률)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행장 후보로 사내 출신인 이철수 수석부행장 구삼조 경영기획본부장 김석규 미래채널본부장 김형동 창원영업본부장 등이 거론되는 상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