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호주 본격 진출 '아시아 4번째'... 한국도 상륙할까
아마존, 호주 본격 진출 '아시아 4번째'... 한국도 상륙할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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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호주 유통업계 '긴장'... 한국 진출설 이어져
▲ 아마존이 아시아에서 4번째로 호주에 본격 진출하면서 한국 진출에 대한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사진=아마존 호주사이트 캡처)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5일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호주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앞서 진출국에서처럼 호주 시장에서도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한국진출설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호주 언론들은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이날 호주 온라인 사이트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호주 책임자인 로코 브로이니거는 성명을 통해"호주 쇼핑객들의 신뢰를 얻고 점차 새로운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3천억 호주달러(247조 원) 규모의 호주 유통업계는 거인 아마존의 등장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소매업체들 주가는 지난 4월 아마존의 진출이 확정된 후 큰 폭 하락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이번 호주 진출에서 화장품에서 의류, 전자, 주방, 신발, 스포츠, 비처방 약품 등을 갖추고 영업에 나섰으며, 장난감과 의류 일부 품목은 최대 30% 할인을 제시했다.

49 호주달러(약 4만 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며,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도시 지역의 경우 배송 기간은 3~7일 정도로 추정했다. 아마존은 현재 2대 도시 멜버른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아마존의 호주 진출은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로, 세계적으로는 12번째다. 

컨설팅 업체 PwC의 '2017년 종합 소매업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중국·일본 등 29개국 소비자 2만44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마존으로 쇼핑한다'는 이들이 약 56%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일본·영국·이탈리아·독일 5개국 모두 아마존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90%를 넘었다.

이 같은 호주 진출에 업계에서는 한국 진출도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이 최근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시장의 경우, 2013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 및 국내 판매자가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 서비스만 진행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직구 수요가 높아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될 경우 일본과 마찬가지로 물류창고만 세우고 해외 판매자의 물건을 국내에 배송 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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