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6848억 규모 싱가포로 최초 '복층형 고속도로' 수주
삼성물산, 6848억 규모 싱가포로 최초 '복층형 고속도로' 수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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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은 6848억원 규모 싱가포르 최초 복층형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물산이 6848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시공을 맡았다.

27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최초로 기존 도로 아래 건설되는 복층형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했으며, 왕복 최대 8차선 구간 아래 1.25㎞ 지하차도와 3.34㎞ 진출입 램프 4개소, 환기빌딩을 건설한다.

이 공사는 발주처가 설계를 하고 시공사가 견적과 수행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토목공사가 아니라 시공사가 설계와 공법, 기술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했으며, 이달 말부터 착공해 오는 2026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복층형 도로를 지하에 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설계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공사"라며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설계와 기술 제안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에서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발주한 것은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Marina Coastal Expressway) 공사 이후 9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구간 중 C483과 C486 두 개의 지하차도 현장 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특히, C483 공사는 2016년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토목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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